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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쟁력을 알아보자 (feat. 코스트코)

한국형 코스트코로 불리는 트레이더스가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이마트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요.

올 1분기 매출액에 8300억 정도이고, 영업이익이 240억원입니다. 매출, 영업익 모두 거의 30%에 가까운 성장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는 2009년 기존 용인 구성 이마트를 트레이더스를 리뉴얼하여 코스트코가 장악한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5년 10개에 불과했던 트레이더스 매장수는 2021년 5월 현재 기준 20개까지 2배 늘었났구요. 이는 불황에는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 제품을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의 구매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 적극적인 확장 정책이었습니다. 코스트코가 거의 30년 넘게 영업을 하면서 매장수가 16개에 불과한데, 트레이더스의 성장은 정말 무섭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시대, 트레이더스는 어떻게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마트의 주가

가장 큰 이유는 저장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외식하기 참 힘들잖아요? 집밥 수요가 지속되고 있죠. 집콕, 방콕 말이에요. 그런데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경쟁력있는 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경쟁사들에 비해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에 강점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들 분석하는 듯 합니다.

코스트코의 주가


아무튼 트레이더스의 예측은 딱 들어 맞았습니다. 작년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창고형 할인점은 오히려 수혜를 입었거든요. 아까 말씀 드렸죠? 저장 트렌드 말입니다. 저장 소비의 주축은 뭔가요? 바로 음식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신선식품 매출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은 만큼 공산품 위주의 경쟁회사들에 비해 신선식품에 공을 들여 수혜를 더 크게 입었다고 보여집니다. 신선식품은 아무래도 먹는 거다보니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집밥 트렌드


올해도 집밥 수요와 저장 트렌드가 유지돼긴했지만, 솔직히 전년도에 비해 그 기세가 한풀 꺾인 게 사실입니다. 백신 탓도 있는 것 같긴합니다. 실제로 기업형 슈퍼의 실적은 올 1분기 많이떨어졌거든요. 그럼에도 트레이더스는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가며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냈죠. 트레이더스의 여러 전략들이 맞아 떨어졌다 보여집니다.

트레이더스의 티 스탠다드

몇 가지 코스트코와 다른 전략이 있다면 ?

먼저 트레이더스는 PB상품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020년 초반까지 경쟁사인 코스트코홀세일의 커클랜드상품에 비해 PB가 약하다는 평을 계속 받아왔죠. 그래서 작정을 하고 트레이더스는 PB라인업인 티 스탠다드를 내놨습니다. 대량 물량을 공세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성비를 높인 게 특징이죠. 이건 코스트코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코스트코의 PB 상품은 몇 년 째 라인업이 늘어나지 않고 정체 되있는게 사실입니다. 반면에 트레이더스는 천천히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주면서 현재는 80여개의 상품을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개점하는 트레이더스 매장 중심으로 문화센터가 총 3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게 지난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연산점입니다. 연삼점 옆에는 코스트코가 바로 옆에 있는데요, 연회비가 없고 PB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했고, 문화센터까지 운영을 하다보니 코스트코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현재 인기가 좋습니다. 코스트코에는 문화센터가 없습니다. 판매에만 집중을 하기 때문에 사실 문화&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반면 트레이더스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죠.


코스트코의 대항마 트레이더스는 내 후년까지 경기 동탄과 충북 청주, 서울 마곡, 경기 의정부 등 5개의 추가 점포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이런 성장세라면 2030년 매출 10조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사실 집 근처에 트레이더스만 있으면 굳이 코스트코 갈 필요 없을 정도로, 트레이더스 정말 매력적인 창고형 할인마트로 변모 했습니다. 주변에 트레이더스 있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럼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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