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8월까지 이어졌던 '공모주 Super Week'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중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의 청약 성적과 주가가 희비에 엇갈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는 공모주청약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가을에 있을 9월 공모주청약일정 (LG에너지솔루션 ,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공모주청약이란
2. 공모주청약 바뀐 점
3. 공모주 1주라도 더 받는 법
3. 9월 (하반기 예정) 공모주청약 일정
: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1. 공모주청약이란?
공모주란
공모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하려는 기업이 기관이나 일반투자자들을 주주로 모집하기 위해 회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식을 신규 발행하는데요. 신규 발생 주식을 매수할 투자자들을 공개로 모집한다고 해서 공모주(식) 이라고 합니다.
공모주청약이란
일반적으로 기업이 규모가 커지고 성장을 하게되면 투자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업공개(IPO) 과정을 거쳐 상장을 하게 됩니다. 이 때 기업은 기존 주식을 매각하거나 새로운 주식을 발행(공모주)하게 되고 이때 공모주를 사겠다고 의사표현 하는 것이 바로 공모주 청약인 것이죠.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업은 상장을 위해서 대표 주간사와 계약을 하고 실사 및 내부감사를 통해 회계감사, 지배구조 등 여러 심사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2개월~3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 공모주 청약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서 궁금하신 점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따상 따상상이란?
보통 공모주들 따상, 따상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공모가에 시장 프리미엄이 붙어 상장 직 후 큰 수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상= 따블(2배) 상한가(30%)
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올라 마감하는 경우입니다. 시초가는 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결정되는 가격이구요.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당일 수익률이 공모가보다 160%에 달하게 됩니다. 이런 수익률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상장 전 공모주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분 받으려하는 것입니다.
예) OO기업
1. 공모가 : 10,000원
2. 시초가 : 20,000원 (공모가 2배)
3. 상한가 : 26,000원(시초가 대비 30% 상승)
= 총 160%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 : 따상
실제 따상에 성공한 신규 상장주를 예로 들어 볼게요.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최근 코로나19백신 임상3상이 결정되어 연일 최고가를 찍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 상장일 3월 18일
1. 공모가격 65,000원
2. 시초가 : 130,000원(공모가의 2배)
3. 상한가로 마무리(시초가 대비 30% 상승)
= 총 160% 상승
맥스트 : 따상상상
그러면 따상 말고도 따상상, 따상상상도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따상 종목이 다음날 상한가(30%)를 기록하면 따상상이 되며. 다음날에도 상한가(30%)를 기록한다면 따상상상이 되는 것입니다. 최근 상장한 코스닥 종목 맥스트가 따상상상을 기록했습니다.
맥스트
· 상장일 8월 12일
1. 공모가격 : 15,000원
2. 시초가 공모가의 2배
3. 종가: 상한가(39,000원,30%), 다음날도 상한가(50,700원,30%), 다다음날도 상한가(65,900원,30%)
그러나 모든 공모주가 따상, 따따상이 될 수 없습니다. 따상, 따따상이 되려면 좋은 기업이여야 합니다. 좋은 회사의 주식이여야 향 후 미래성장의 기대감으로 인한 급상승이 가능한 것입니다. 더불어 좋은 회사라고 할 지라도 따상 따따상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최근 상장한 크래프톤의 상장 참패를 예를 들 수 있겠죠? 그러니 아무 종목이나 공모주 청약을 하지 마시고 꼭 종목 분석, 시장 상황(수급)등을 고려하여 청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공모주 청약 바뀐 점
2021년 공모주 청약제도 변경되면서 3가지가 바뀌었는데요, 최근 공모주 제도 개선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소액 투자자 배정 물량 확대
소액 투자자 배정 물량 확대을 확대해서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물량이 최대 30%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공모 물량의 20%가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었는데 하이일드펀드 배정물량 5%+우리사주 조합 청약 미달 물량 최대5%이 늘어 최대 10% 물량이 늘어난 셈이죠.
2. 배정 방식 변화 : 비례 배정 50% + 균등 배정 50%
원래는 공모주청약은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는 투자자가 더 많은 물량을 얻는 돈이 깡패인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100%비례 배정 방식에서 비례 50%+ 균등 50%로 배정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이제는 최소 청약단위인 10주 이상만 청약하게 되면 누구나 똑같이 공모주를 받을 수 있죠. 많은 자금을 동원하기 어려운 소액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일반 청약자 대상으로 공모주 물량 100주를 배분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예전에는 100주 모두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낸 순서에 비례해서 100주를 배정했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은 1주도 못받을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100주의 절반인 50주는 최소 청약 증거금을 납입한 청약자 모두에게 골고루 배정하도록 개정이 된 것입니다. 최소 증거금 기준은 주관 증권사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데 보통 10주가 일반적입니다.
※ 예를들어 OO이라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OO기업 희망 공모가 1만원
100만주를 일반투자자 물량으로 배정
=균등배정 50만주 + 비례배정 50만주
예) 공모 물량의 절반인 50만주가 균등배분되므로, 공모 결과 총 5만주의 청약이 들어 왔다면 균등배정 물량으로 한 사람당 10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 청약 단위가 10주이고 공모가가 1만원이니까 증거금을 50%인 5만원만 내더라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중복 청약 금지
이제 주간사(인수기관)가 진행하는 IPO에서 여러 주간사 증권계좌를 통해 중복청약 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청약 증거금을 많이 동원하여 중복 청약을 했던 공모주 배정 방식이 이제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최근 상장했던 크래프톤을 마지막으로 중복 청약이 허용되었고, 이제 상장하는 모든 기업의 중복 청약은 불가능해졌습니다.
3. 공모주 1주라도 더 받는 방법
그러면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가족 계좌 개설
공모주청약에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므로, 4인 가족의 경우 구성원의 계좌를 각각 개설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4개의 계좌를 만드시고 계좌마다 최소 청약 증거금 기준만 맞추면 되니 소액으로도 가족 모두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자녀가 미성년일 경우 대리인 계좌 개설을 통해 계좌개설을 하셔야 합니다.
2. 청약 우대 조건 활용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으시려면 청약 우대 조건을 활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고액 투자자들에게 한정된 방법입니다. 공모주 청약은 균등 배정 50% 물량을 제외한 물량에 대해선 비례배정 50% 이므로,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낸 순으로 주식을 배정받게 됩니다. 증권사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고객의 경우 고객 청약 한도를 2배로 늘려 줍니다.
4. 9월 혹은 하반기 예정 공모주청약 일정
지난 IPO 시장에서 크래프톤이 참패했던 것 처럼 이번 가을에도 옥석가리기는 계속 될 것이고 시장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서 IPO 시장의 활황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9월 공모주 청약 일정 미리 살펴 보고 준비를 해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해당 종목들 업황과 성장 모멘텀들을 잘 살피셔서 성공투자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의 3대 조선사 중 하나인데요. 2019년 한국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설립된 선박 건조회사입니다. 현재 현대중공업 예상하고 있는 시장가치는 5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조금씩 나아지면서 선박 수주가 늘어났고, 선박업계의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있는데요. 카타르 LNG운반선 등 하반기 수주가 더욱 증가할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 100% 자회사로 구주 매출 없이 전액 신주발행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재 희망 공모가는 5만 2천원에서 6만원으로 보고 있고 상단 밴드에 공모가가 결정 될 경우 공모액은 1조 8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9월 중 상장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죠. 2021년 기준 3,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투자, 대출, 보험등으로의 사업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카카오페이의 희망 공모가는 6만 3천원~9만6천원으로 현재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에 정정요구 받은 상태로 공모가는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9월 공모주 청약 일정에 해당됩니다. 배정주식의 56%를 외국계 증권사가 받아갔고, 안타깝게도 환매청구권은 부여되지 않습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100% 균등 배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의 배터리·2차전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빠르면 가을 상장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LG에너지솔루션은 정확한 일정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몸값만 최대 100조원으로 추산이 되는데요.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만 최소 50조입니다. 한국 IPO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6월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했기에 통상 2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심사 결과도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월 공모주 청약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세부사항이 나오면 바로 포스팅 해보록 하겠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공모주 청약도 분명 리스크가 있는 투자 입니다. 그러니 종목분석과 시장상황(수급분석)을 통해서 신중한 투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공모주청약 9월 공모주청약 일정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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