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전지사업, 소형 전지사업, ESS 전지 사업, 배터리 연구소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GM 볼트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해 금일 LG화학의 주가는 -11%까지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 정확히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2차전지 관련주
2) LG에너지 솔루션
3) LG에너지솔루션 주가전망
1. 2차전지 관련주
2차전지는 배터리를 충전하여 여러 번 재사용하는 건전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리모콘에 쓰는 배터리는 1차전지구요. 2차 전지는 충전하는 물질에 따라서 납축전지, Ni-Cd전지, Ni-MH전지, 리튬이온전지로 나위는데요.
보통 리튬이온전지가 전기차에 사용이 되며.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튬이온전지의 장점은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라면 충전했을 때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메모리 현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온도관리가 미흡하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성이라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차세대 배터리가 개발중이죠.
2차전지는 양극과 음극, 전해액 분리막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2차전지 관련주도 구성물질 단계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흔히 배터리셀(완성된 배터리)의 경우 LG화학이 시장을 주도 하고 있으며 양극재&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이 분리막은 명성티엔에스 그리고 전해액은 천보, 후성등이 주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배터리셀을 주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생명과학, 첨단소재,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그 중 작년 12월 전지 사업무문을 물적분할 하여 종속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습니다.
2021년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은 매출액 11조 4561억원, 영업이익 2조 230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실적입니다.
특히나 이번 실적은 석유화학사업부문과 에너지솔루션 실적호조로 인한 것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소송 합의금 1조원에 ESS 리콜 충당금 4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명됐습니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조 6000억원입니다. 석유화학이 1조 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니 2차전지 관련주인 에너지솔루션의 실질 영업이익은 2800억원 수준입니다.
LG화학은 금일 -11%로 하락 마감을 했고 800,000원대가 깨졌습니다. 리콜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상승 모멘텀은 없어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까지 주가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지지는 780,000원선으로 보고 있고 2차 지지 자리는 742,000원대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관련주로 자동차 전지사업, 소형 전지사업, ESS 전지 사업, 배터리 연구소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그 중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는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
한국 : 현대차 기아차
미국 :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 : 폭스바겐, 아우디, 다임러,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볼츠, 재규어, 포르쉐
2021년 컨센선스 실적
2021년 컨센선스 실적을 보면 이차전지 관련 매출액은 18조 414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29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 기준인 12조 3555억억원과 영업이익 -1656억원과 비교 했을 때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밸류에이션 비교
국내 경쟁사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과 벨루에이션을 비교해보면,
구분 | LG에너지솔루션 | 삼성SDI |
배터리 기업가치 | 50조원~100조원 | 40조원 |
2020년 생산능력 | 220GWh | 60GWh |
중국 CATL91위) 대비 EV 할인율 | 22.6%(2위) | 5.8%(4위) |
투자이슈 | 전기차 배터리 업계 선두 물적 분할로 기업가치 할인율 해소 |
소재 중심 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 테슬라 ESS배터리 공급 中 |
또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살펴 보면
CATL 23.1%, LG화학 22.9%, 파나소닉 21.2% 삼성 SDI 6.2%, SK이노베이션 5.5% 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계획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계획은 2023년 까지 파우치형 200GW, 원통형 60G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현대차 그룹과 배터리 합작을 논의 중입니다.
-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 60GWh 확대
- 중국 남경 배터리 1,2 공장 생산능력 30GWh+ a로 확대
- 미국 오하이오 GM합작 공장서 30GWh 이상 확보
- 폴란드 공장 70GWh 상시 증설 계획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해외 공장 생산 안정화 등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어 CATL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3. LG에너지솔루션 주가전망
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 상장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2021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매출 목표는 2024년 30조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IPO시장에서 몸값만 10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만 최소 50조니까요. 다만 연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 리콜 비용 발생에 따라 상장 전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듯 보입니다.
리콜 확대에 따른 공모가 하락 예상
GM의 리콜 규모가 10억달러로 추산, LG그룹의 부담은 30%인 3억 달러 이상
LG그룹은 지난 1분기 코나 배터리 화재 관련 충당금과 2분기 ESS 화재 관련 충당금 및 볼트 리콜 1차,2차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해야하는 실정입니다. 3개 분기 연속 화재 관련 충당금이 발생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실적이 비용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LG화학은 지난 충당금 부담 시에 LG에너지솔루션과 2:1 의 비중으로 충당금을 설정했는데요. 이때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설정했다고 보여지는데 이번 추가 리콜 사태로 인해 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 부담금이 추가 됨에 따라 공모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충당금을 같은 비율로 부담할 시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은그렇게 크진 않을듯 보입니다. 시장 추산으로 3억달러(10억달러의 30% 부담)의 30%가 될 전망으로 1억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는 부정적, 내후년 이후 긍정적
하반기 주도 섹터로 EV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의 물적분할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당분간 배터리셀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투자은행 CS도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언급하면서 LG화학에 대한 목표 주가를 68만원으로 47.7% 낮춘바 있죠.
하지만 비용 처리 과정에서 올해는 지주사인 LG화학의 주가는 당장 빠지겠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 후 내 후년 이후에 성장성이 더 높기 때문에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상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본 포스팅은 참고의 목적으로만 이용하시길 바라며 투자의 판단과 결과는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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