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규제 때문에 연일 주가가 빠지고 있는 카카오 주식,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까지 카카오 3인방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지금이 카카오주식을 사야할 타이밍인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한 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카카오 주식 사야할까?
2) 카카오 플랫폼 규제 대응책
3) 카카오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1) 카카오 주식 사야할까?
또 개미들만 줍줍한 카카오 주식
지난 주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을 약 1조 가량 사들였는데요.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오늘만 카카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하락세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고 베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금일 심리적 1차 지지선인 122,000원대를 지켜주긴했는데요, 차트 상으론 이번 주 내에 224일선인 112,000원대 까지 흘러내려갈 수 있습니다.
단기적 이슈인가? 장기적 이슈인가?
그럼 언제 카카오주식은 반등할까요? 증권사의 전문가들도 이번 빅테크 규제의 단·장기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단 빅테크 이슈는 단기적인 이슈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왜냐면 플랫폼 기업의 규제는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트렌드로써 단기 리스크 해소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법원은 애플의 독점 사업 방식에 제동을 걸었고, 중국 정부는 빅테크 및 게임사등에 강한 규제를 펼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공매도만 늘어나는 카카오주식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도입 이후 지난 8일 는 지난 8일 1758억원의 공매도 폭탄이 터지면서 공매도 과열 종목에 지정된 바 있는데요. 과열종목 해제 날인 10일에도 전체 거래대금의 5%인 660억 정도가 공매도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의 공매도 패닉셀은 중국 발 트라우마로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중국정부의 빅테크에 대한 강한 규제로 인한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2) 카카오 플랫폼 규제 대응책은?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카카오 주식
그럼 카카오는 빅테크 플랫폼 규제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현 플랫폼 규제는 단기적 이슈가 아닙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표심을 늘리기 위한 플랫폼 죽이기가 더 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금일(1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갔고, 다음 달 국정 감사도 예정되어 있어 다음 달 까지는 카카오주식을 사기 보다는 관망하는게 안전해 보입니다.
카카오 상생 방안 마련 시작
하지만 카카오 그룹 내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등과의 상생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에 따라서 카카오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대응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카카오주식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플랫폼 규제는 전세계적 이슈일 뿐이다.
카카오發 플랫폼 규제는 그냥 전세계적인 이슈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국내 증권 전문가 대부분이 최근 빅테크 기업의 주가하락은 과도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한민국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전세계적인 추세며, 특히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플랫폼 생태계 강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빅테크 규제는 카카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만한 규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카카오 펀더멘탈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의견입니다.
빅테크 규제는 매출에 직접적 영향이 없다.
증권사에서 이번 빅테크 기업들의 급락이 그냥 과매도 구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에 영향을 줄만한 규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 목표가를 변경한 증권사는 없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주식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목표가를 변경한 증권사가 없습니다. 보통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슈가 발생하면 증권사에서는 목표가를 즉각 변경하는데요. 아직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중에선 한군데도 목표주가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주식은 평균 17만8,000원 대 정도가 아직까지의 목표가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주 홍콩의 글로벌투자은행인 CLSA는 이번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리포트를 내면서 목표주가를 19만 4,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규제 공포`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급락은 매수 기회"라며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9만4,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상 카카오주식 사야할까에 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바닥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증권사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의견들이 많다는 점 참고 하시고, 침착하게 대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빅테크 규제에 카카오의 대응책은 어떠한지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매수 권유가 절대 아니며 투자의 판단과 결과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음을 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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