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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크래프톤 상장 3N을 씹어 먹을 공룡

역대급 공룡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8월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공모가가 최소 희망 밴드에만 도달하더라도 2010년 삼성생명의 4조 8,000억원을 뛰어 넘는 규모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총 주식수는 1,006만 230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원 8,000원~ 55만 7,000원에서 10% 낮춤.
총 공모 금액은 4조 6,000억~5조 6,000억을 예상(국내 IPO시장에서 역대 최대)

크래프톤 상장

 

 

하지만, 이런 공룡의 IPO에 제동이 걸렸죠. 원래 크래프톤 상장은 7월 예정이었는데 공모가가 너무 높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해서 8월로 늦춰진 것입니다. 심지어 상장 기업 중 공모가가 장외가 보다 높았던 경우도 한번도 없었으니 이번 크래프톤의 시장 거부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크래프톤 상장 - 크래프톤 사옥

 

지난 SKIET 이 후에 공모 시장의 인기가 많이 줄어듦

만약에 크래프톤도 상장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모가를 낮출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크래프톤이 자진해서 공모가를 낮췄고 40만~49만 8,000원 으로 이전 보다 10% 낮아졌는데요. 그래도 시총이 19조입니다. 

 

 



그러면, 크래프톤의 예상 시총은 어떻게 될까요?
최근 IPO 대어들을 우습게 여길만큼 크래프톤은 상장 후 시총이 19조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크래프톤 상장이 게임업계에선 지각 변동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크래프톤이 공모희망밴드로 상장 된다면 엔씨소프트의 18조원과 넥슨의 22조원에 버금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크래프톤은 영업이익(7,739억원)만으로 보면 넥슨(1조 1,907억원)과 엔씨소프트(8,248억원)에 충분히 맘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래프톤의 시총은 희망밴드의 하단 정도에 미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상장기업 공모 규모
카카오게임즈 3,840억원
SK바이오팜 9,5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1조 4918억원
SK아이테크놀로지  2조 2,460억원

 


크래프톤 청약일정은 언제?
원래 크래프톤은 지난 6월 말 부터 7월 초까지 2주간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연기 되었습니다. 수요예측은 14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주요 일정과 대표주관사 그리고 공동 주관사는 같을 예정이니 참고 하시라고 아래 표를 남깁니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인수단 삼성증권

 

 

 

크래프톤 상장 - 배틀그라운드

 


중복 청약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
이번 크래프톤의 상장이 열기가 뜨거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금융위는 6월 20일 이후의 증권신고서 제출분 부터 중복 청약 금지를 시행했는데 크래프톤은 6월 15일에 제출를 했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왜 중복청약을 금지 할까요? 

지나친 공모주 경쟁때문입니다. 증권사가 두곳 이상 IPO를 주관할 경우 일부 투자자가 물량을 더 받기 위해 증권사별로 계좌를 개설해 중복청약을 하는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청약 건수가 늘어나고 1주도 못받는 투자자들도 생기게 되었죠. 증권사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계좌개설과 청약수요처리에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이고요. 
참고로 하반기 상장하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 솔루션은 중복청약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중복 청약을 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건만 배정된다고 하니 무리하시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크래프톤 상장

저는 크래프톤 청약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래프톤 상장은 역대급 '공룡'이라는 별명도 있긴 하지만 역대급 '거품'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유는 크래프톤의 수익구조는 배틀그라운드 뿐이기 떄문입니다. 전체 회사의 매출 97%가 배틀그라운드에 쏠려있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다보니 기업가치가 너무 고평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크래프톤이 희망하는 공모밴드에서 상장이 이루어진다면 투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유는 아까 말씀드렸듯 배틀그라운드의 지나친 의존도와 후속작이 없다는 것입니다. 넥슨만 보더라도 중국의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주춤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단일게임에 의존하는 크래프톤 주가는 더 위험 할 수 밖에 없는 가격대인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텐센트)의존을 줄이고 자체 퍼블리싱 해야 승산있을듯 합니다

크래프톤은 신흥국인 인도시장에 투자를 하는 중입니다. 배그 모바일 인도도 직접 퍼블리싱 하면서 누적 다운로드수가 2억 7,000만회가 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앞으로 더해질 것이므로 텐센트의 중국내 퍼블리싱 의존도가 매출에 약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인도 시장으로의 진출은 앞으로의 크래프톤의 성장에 희망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상 크래프톤 상장과 상장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대한 분석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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