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 전망 해운대장주의 미래

최근 연기금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HMM, 조만간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전환 비율에 따라 주가의 운명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MM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해운대장주 HMM

목차

1. HMM
2.HMM 주가
2.1 차트분석
2.2 기업분석
3.HMM 주가전망

HMM이란?

기업분석

HMM은 시가총액 16조로 8월 5일 종가 기준 코스피 24위의 기업입니다. HMM은 100여척의 다양한 선박과 물류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해운 IT시스템을 보유하여 전 세계 해운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해상 수송 서비스 기업입니다. HMM은 수출입 제품 뿐만 아니라 원유, 석탄, 철광석등과 같은 원자재와 같은 국가전략물자를 수송하여 대한민국 국가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액은 84%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된 바 있으며 주요 영업 지역은 남미, 호주, 러시아 지역이며 전 항로에서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MM 주가

2015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HMM은 작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죠.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19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2분기 추정 영업이익도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이슈로 HMM 주가는 지난해부터 급등해서 4천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4만원대에서 횡보중입니다.

차트 분석

HMM 주가는 지난 5월 20일 최고가 51,100원을 터치 한 뒤 2달이 넘도록 하락 중입니다. 거래량 또한 감소하고 이동평균선들이 모이며 바닥을 다지는 중입니다. 어제 2차 지지선으로 볼 수 있는 36,550원 바닥을 확인했고, '33,000원대를 지켜주면 추가매수, 지켜주지 못하면 보유물량 비중축소'가 좋아보입니다.

HMM 외국인 보유 비중

현재 HMM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10% 이하로 꽤 떨어졌습니다. 파업이 마무리되고 정상화가 되는 타이밍에 외국인 매수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HMM 공매도 수량

공매도 재개 이 후 공매도 대표 종목이었던 HMM은 지난 달 15일 이후 많이 빠졌던 공매도 수량이 슬며시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HMM 기관순매수 금액

마침 어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했고 특히 주식시장의 큰손이라고 불리는 연기금이 등판해서 2차 지지구간에서 대량 매수를 해주었습니다. 주가는 6% 넘게 올라 40,000원 종가로 마무리되었죠.

HMM 주가 전망

HMM 주가전망은 증권사 간의 목표주가의 갭이 너무 커 평균치로 봐야합니다. 보통 증권사 목표가 보다는 투자의견과 방향만 살피는 것이 좋은데 HMM은 아직 매도까지는 아닌 중립인 상황입니다. 스펙트럼 상에서는 매도에 가깝습니다.

올해 HMM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48.4%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베스트투자에서 목표가를 측정한 PBR 2.8배 자체가 동종업계 대비해서 30%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HMM가 규모가 비슷한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현재 PBR 2.8배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으니까요. 삼성의 목표가는 지난 전환사채 이슈를 반영한 목표가인 것 같아보입니다.

노조이슈

HMM은 최근 파업으로 인한 단기악재로 주가가 4만원이 깨졌었는데요. 창사 45년만에 첫 파업이라고 하는데 노조는 25%의 임금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하고 있고, HMM측은 5.5%의 임금인상과 격려금 100%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생각하는 큰폭의 임금인상과 성과급은 산업은행등의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에 있어 더 해결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본래 산업은행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 되면 성과급 자체를 내부원칙 상 지급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수출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채권단이 선제적으로 나서 조만간 해결될거라고 보고 있으며 사측과 노조간의 갭이 빨리 메워져 HMM 주가 전망에 큰 영향이 없길 바래야겠습니다.

해운운임지수 증가

HMM 주가 전망은 해운운임 지수에 따라 예측해볼 수 있는데요. 2022년까지 항만 적체 현상되며, 현재 해운운임지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선적 화물 운송 수요와 공급이 여전히 불균형인 상태여서 적어도 앞으로 1년간은 해운운임지수가 떨어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7월 30일 전주 대비 96.24pt 오른 4196.24pt를 기록하면서 운임료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간평균으로 봐도 매주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약 HMM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부 들어줄 순 없지만 인건비가 많이 인상된다하더라도 HMM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없을 정도의 운임료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환사채 이슈

산업은행의 HMM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 이슈를 비관적으로 보는 증권사는 전환사채를 100% 전환시 목표가를 2만 7,000원까지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지난 발표에서 주가가 단기 급등한 바 시장충격을 고려해서 일부는 정리하되 대량 매도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전환사채 전환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의 목표가를 6만 7,000원까지도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