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모주 청약 최대어 크래프톤
크래프톤이라는 기업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바로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라고 하시면 잘 아실겁니다. 게임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크래프톤이 8월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과 관련주 그리고 상장 관련주 (카카오게임즈,넵튠 등)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방법
- 크래프톤 상장 후 예상 흐름
- 크래프톤 상장 관련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크래프톤이란?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로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춘 게임사입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을 제외한 판매량이 총 7500만장을 기록했고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중국제외)은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넘어선 초대박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은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2.1%, 영업이익 성장률이 60.5%를 달성했고,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 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에만 작년 매출의 절반 가까이 달성했습니다. 놀라운 건 전체매출의 90%이상(4,390억원)이 해외매출이라는 점입니다.
▽크래프톤에 관한 자세한 기업분석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크래프톤 상장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을 뛰어넘을 공룡 탄생
크래프톤이 상장하게 되면 바로 시가총액 24.4조를 달성하게 되고 시가총액 18조인 엔씨소프트(현재 게임대장주)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로 직행합니다. 거품이라는 우려를 딛고서 크래프톤은 결국 기관의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 최상단인 49만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 9,826주 모집이 완료되었는데요.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1700대 1에 비해 작아보이지만 가격을 생각해면 꽤 높은 경쟁률을 달성한 것입니다.
수요예측 조사에서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국민연금)와 해외 연기금(싱가포트투자청)등의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 했다고 하니 공모가가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타로 파실 것이 아니라면 장기 보유해보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듯 합니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방법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일정 | |
공모가 | 49,8000원 |
청약일 | 2021 8.2~ 8.3 (이틀간 진행) |
환불일 | 8월 5일 |
상장일 | 8월 10일 |
주간사 |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
최소 청약증거금 (50%, 최소 10주 청약가능) | 2,490,000원 (=498,000원*10*0.5 ) |
중복청약 가능 여부 | 중복청약 가능 |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진행됩니다.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대표주간사) ,NH투자증권(공동주간사), 삼성증권이니 미리 해당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두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카카오뱅크와 달리 중복청약이 가능하므로 3개의 증권사 모두 계좌를 만드신 뒤 청약일에 눈치를 보시면서 청약하시면 청약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청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최소 청약증거금은 24만9천원입니다. 투자금이 부족하신 분들께서는 다소 부담이 되실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크래프톤 상장 후 예상 흐름
크래트톤의 초기 투자자인 텐센트(관계사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의 2대 주주로 2018년 크래프톤 주식을 83만 2,134주를 5,7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에도 주식을 계속 매입해서 현재는 15.35%까지 지분율을 끌어 올렸습니다. 만약 상장되면 텐센트의 크래프톤 지분 가치는 3조 7,000억원에 육박합니다. 이로 인해 증권시장에서는 상장 이후에 오버행 문제가 붉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오버행이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 과잉 물량을 의미하며, 오버행 이슈가 생긴 종목들은 일반적으로 주가 악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텐센트가 크래프톤 상장 이후 대거 지분을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크래프톤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먹구름이 낄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상장 관련주
크래프톤이 공모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 단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크래프톤 상장 관련해서 단기 수익을 원하신다면 크래프톤 관련주에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크래프톤 상장 관련주는 네 종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넵튠은 지분 관련주로 볼 수 있고 네오위즈와 넷게임즈는 인맥으로 관련되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분 관련 외에 인맥 관련 재료는 정치 테마주 만큼이나 위험하니 꼭 기억하세요.
1)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초기에 투자를 했던 기업으로 크래프톤 주식 액면분할 전 16만 6,666주를 사들였습니다. 지분가치로 따지면 1.95% 수준으로 약 2%에 가까웠지만 최근 크래프톤 신주 발행물량 때문에 1.7%로 지분율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상장 후 4,150억원의 가치를 가지게 되죠. 카카오게임즈의 현 시총인 약 7조에 비해선 그렇게 많은 수준이 아니어서 크래프톤 상장이 성공된다 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요동칠 것 같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넵튠
넵튠도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시기에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한 크래프톤 관련주입니다. 지분가치는 1%가 조금 못되는데. 공모가 기준으로 2,160억원입니다. 현재 넵튠의 시총이 현재 넵튠의 시총이 8,900억대이니까 주가가 꽤 뛸 만한 재료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넵튠은 기본적으로 재무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에 크래프톤 상장 재료가 소진되면 올랐던 주가 상승폭은 고스란히 반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앞선 종목들과 다르게 지분참여 자체를 하진 않지만 크래프톤 관련주에 속합니다. 크래프톤 의장인 장병규 의장이 네오위즈 창업 원년멤버라는 점에서 인맥관련주입니다. 차트를 보면 가격대도 낮지않기 때문에 접근하시려면 공모주 청약날과 상장날의 흐름에 따라서 고민하면 좋을 듯 합니다.
4) 넷게임즈
마지막으로 설명드릴 종목은 넷게임즈입니다. 크래프톤 상장과 관련해서 이 종목 또한 지분 관련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넷게임즈의 현 대표 박용현 대표가 과거 크래프톤에서의 근무 경력에 있고 크래프톤 의장인 장병규가 넷게임즈의 설립에 참여했다는 정도의 테마만 있습니다. 가격대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 투자하기에는 위치가 좋아보이네요.
이상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그리고 상장 관련주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번 크래프톤은 공모주 청약을 하기에 부담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증거금을 미리 준비해두시고 청약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종목 권유가 절대 아니며 참고 목적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투자 결과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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